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 평양 동물원이 사자와 불곰 등 동물 70여 마리를 새 식구로 맞았습니다.<br> <br>병사를 보낸 북한과의 밀착을 더 과시하려는 건지,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상징, 불곰까지 선물한 겁니다.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러시아를 상징하는 동물 '불곰'이 나무 상자 구멍 사이로 보입니다. <br> <br>다른 상자 속 사자는 답답한 듯 벽을 발로 긁고 있습니다. <br> <br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선물한 동물들이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겁니다. <br> <br>[알렉산더 코즐로프 /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] <br>"동물은 역사적으로 국가 간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. 연대, 친절, 보살핌의 표시로 선물됐었죠." <br> <br>러시아는 북한에 여러 차례 동물을 선물했지만, 암사자나 러시아의 상징인 불곰을 선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이 외에도 아프리카 사자 1마리와 불곰 2마리, 앵무새 5마리 등 러시아에서 도착한 동물은 총 70여 마리. <br><br>이들은 평양에 있는 평양 중앙동물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. <br> <br>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오늘 "푸틴 동지가 김정은 동지를 통해 인민들에게 기증한 선물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군사 동맹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러북 밀착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이 같은 움직임은 러북 간 항공편 증편에서도 나타납니다. <br> <br>양측은 평양에서 러북 경제 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전세기 증편에 합의한 겁니다. <br> <br>현재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연결하는 항공편 뿐이지만 양측은 러시아 다른 대도시를 잇는 노선을 편성할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장세례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