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, 김정숙 여사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김 여사가 청와대 관계자 등의 도움을 받아서, 딸 다혜 씨 부부에게 생활비 등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새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전주지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의 참고인 신분입니다. <br> <br>소환장에는 오는 25일부터 29일 사이에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이 담긴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"어제 오후 늦게 검찰의 소환장이 평산마을에 왔다"며, "김 여사 소환은 전형적인 망신주기이자 정치 탄압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검찰은 김 여사를 상대로 전직 청와대 관계자 등을 통해 다혜 씨에게 수천만 원대 돈을 전달한 경위를 확인하려 들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딸 부부에게 돈을 주면서 다른 사람을 거친 이유는 뭔지, 어디에서 난 돈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전 사위 서모 씨가 취업한 뒤 자금 지원이 멈춘 이유도 확인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서 씨에게 타이이스타젯이 급여와 거주비를 지급하기 시작하면서,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다혜 씨 부부 생활비 지원을 멈출수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김 여사는 출석 의무가 없는 참고인 신분이라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앞서 검찰은 문다혜 씨에게도 수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다혜 씨의 거부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김 여사가 조사에 응할지와 상관없이 검찰의 다음 조사 대상은 문 전 대통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[윤건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9월)] <br>"정치보복의 칼끝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향해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." <br> <br>문 전 대통령은 뇌물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이새하 기자 ha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