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날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에 이어 하루 만에 영국 스톰섀도 미사일을 쐈습니다. <br> <br>공격 대상은 북한군 지휘관이 머물렀을 수 있는 쿠르스크 기지였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평범해 보이는 마을에서 폭발음이 터져 나옵니다.<br> <br>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에서도 곳곳에서 불꽃과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. <br> <br>[지역 주민] <br>"우크라이나 군이 마리노를 공격하고 있어요. 어디에서 하는지 모르겠어요."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공개된 러시아 쿠르스크 마리노 지역 공습 영상입니다.<br> <br>우크라이나는 어제 처음으로 영국의 장거리 미사일 '스톰 섀도'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해당 영상을 올린 친 우크라이나 성향 채널은 "최소 10발의 스톰 섀도가 러시아뿐 아니라 파병된 북한군 지휘관들이 있을 수 있는 지하 지휘소를 반복 타격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현지 주민들은 '스톰 섀도'라고 각인된 미사일 파편을 확보해 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.<br> <br>이번 공격은 미국이 '에이태큼스'를 이용한 러시아 타격을 허락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겁니다. <br> <br>미국은 우크라이나에게 빌려준 부채의 절반인 46억 달러도 탕감하면서 최소 2억 7500만 달러 상당의 신규 무기도 지원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전문가들은 임기 2달을 남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'트럼프 정권' 이양 전 최대한 우크라이나에 유리하게 판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상환 /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] <br>"침략자에 대한 응징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미국의 전략이 실패한 걸로 끝나긴 원치 않을 거 아녜요. 타협할 수 있는 선까지 만들어주고 손을 떼겠다는 (거죠)." <br> <br>한편 러시아는 미국 에이태큼스에 관한 피해와 요격 사실은 즉각 공개했지만, 이번 스톰 섀도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아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