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택시에 무임승차해 지구대에 간 취객, 체포 과정에서 폭행당했다며 경찰을 고소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공무 집행을 방해해 제압한 거란 입장인 반면, 취객 측은 과잉진압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술에 취한 남성이 경찰관 손에 이끌려 지구대 안으로 들어옵니다. <br> <br>소파에 앉아 수첩에 뭔가를 적는가 싶더니 별안간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입니다. <br> <br>수갑을 채우려는 경찰, <br> <br>저항하는 남성의 얼굴을 짓누르고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두 차례 내려칩니다. <br> <br>경찰관 3명이 합세해 수갑을 채운 뒤에야 상황은 종료됩니다. <br> <br>60대 A 씨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A 씨는 전날 밤 지인과 술을 마신 뒤 택시에 무임 승차했다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경찰관들이 인적사항을 적으라고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겁니다. <br> <br>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A 씨에게 종아리를 물렸고 A 씨 역시 다리와 치아 등을 다쳤습니다. <br> <br>[A 씨 가족-경찰관 대화] <br>"(무릎으로 눌러서 무릎을 깨물었다 하시는데?) 체포 과정에서 반항하시면서…" <br> <br>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, 과잉진압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관 3명을 고소했습니다. <br> <br>[A 씨 가족] <br>"침을 뱉거나 책상을 뒤엎거나 이랬으면 매뉴얼이 있어서 아버지가 잘못된 거야 이렇게 할 수도 있는데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을…" <br> <br>해당 경찰관들은 A씨가 난동을 부려 물리력을 행사한 거라며, 매뉴얼에 따라 정당하게 제압한 것이라고 반박합니다. <br><br>경찰은 당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