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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세 먹는 ‘유령 공항’…전국 10곳 만성 적자

2024-11-23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방에 만들어진 공항들이 릴레이 적자 행진을 보이고 있습니다.<br> <br>혈세 수천억 원이 들어갔지만 이용객이 부족하고 공항을 오가는 버스도 텅 빈채 운행하고 있습니다.<br> <br>공국진 기자가 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른 아침, 항공사 체크인 창구에 사람들이 북적입니다.<br> <br>베트남으로 가는 여행객들입니다. <br>  <br>항공기가 떠나자 공항엔 적막감이 감돕니다. <br> <br>출발편을 알리는 전광판은 홍보 영상을 틀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날 뜨고내린 비행기는 이 한 편이 전부였습니다. <br> <br>금요일은 두 편, 주말인 오늘도 네 편이 뜨고 내리는 게 전부입니다. <br><br>무료로 이용하는 주차장엔 장기 주차한 차량들이 점령했습니다. <br> <br>[무안공항 이용객] <br>"(주차장이) 무료잖아요. 그 무료주차장을 유료화시켜야 한다. 일주일도 세워놓고 5일도 세워놓고." <br> <br>하루 7번 공항과 광주, 목포를 오가는 시외버스는 파리를 날리기 일쑵니다. <br> <br>광주와 무안공항을 오가는 시외버스인데요. <br> <br>이용객이 없다 보니 이렇게 텅텅 빈 채 운행되고 있습니다.<br><br>[공항버스 기사] <br>"(어때요, 이렇게 이용객이 없어서.) 갈 때도 빈차로 갈 것 같은데, 분명히…" <br> <br>운영할 수록 손해니 전남도는 올해 버스회사에 5억 원을 지원했습니다. <br> <br>한해 9백만 명 이상 이용할 거라 예상됐지만 정작 지난해에도 이용객은 25만 명을 밑돌고 있습니다. <br><br>국내선만 운행하는 광주공항의 10분의 1수준, 서남권 관문공항이라는 말이 무색합니다. <br> <br>[무안공항 이용객] <br>"기차, 열차, 버스 모든 시스템이 광주공항은 되잖아요. 무안공항은 아주 시골이에요." <br> <br>[전라남도 관계자] <br>"항공사에서 (노선 취항) 신청을 해야 가능한데 항공사들은 어차피 사기업이다 보니까 돈이 돼야 움직이지 않습니까?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." <br> <br>대합실 조명이 꺼져 있습니다. <br> <br>아무도 보지 않는 그림들만 덩그러니 놓여있습니다. <br><br>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삼던 항공사가 지난해 기업회생에 들어간 이후 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. <br> <br>주 1~2회 부정기 국제선이 뜨는게 고작, 새로 출범하는 항공사가 내년 재운항을 준비하는데 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 <br> <br>[파라타항공 관계자] <br>"(내년에) 양양-제주노선, 김포-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거를 시작으로…" <br>  <br>전국 15개 공항 중 10개 공항이 만성 적자에 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전국 10곳에선 새 공항 건설이 추진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장창근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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