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북정상회담을 포함해 대북 협상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이 백악관에 재입성합니다. <br> <br>대북 압박 정책보다는 대화를 강조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북한 김정은의 재회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트럼프 행정부 2기의 백악관 수석 안보 부보좌관에 알렉스 웡이 지명됐습니다. <br> <br>웡은 트럼프 1기에서 두 번에 걸친 북미 정상회담 실무를 맡았던 인물. <br> <br>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를 거쳐 대북특별팀의 2인자 역할을 하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도맡았습니다.<br> <br>[알렉스 웡 / 당시 미 대북특별 부대표 (지난 2020년)] <br>"트럼프가 김정은 싱가포르에서 만나겠다는 대담한 결정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정상회담이었습니다." <br> <br>특히 웡은 지난 2018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직접 평양을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. <br><br>트럼프는 웡의 인선 이유에 대해 "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만들어 낸 인물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닫혔던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웡의 인선으로 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한 외교 전문가는 "그는 트럼프 2기 인사 가운데 대북 협상 실무를 맡은 유일한 인물"이라며 "북한이 알고 있는 실무진이 안보 부보좌관에 임명된 만큼 북미 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> <br>웡은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 출신으로, 2021년부터 쿠팡 워싱턴 사무소에서 대관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