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주말, 민주당은 예정대로 정부를 규탄하는 네 번째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 금지령을 내리는 등 최대한 정치색을 덜고 시민 참여를 강조했지만, 여당은 '거짓 연출'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1심 선고 직전 토요일, 이달에만 네 번째인 대규모 집회에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이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주관 시간도 15분 정도로 크게 줄였고, 행사에 뒤늦게 참석한 이재명 대표의 공개 발언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본인 재판을 앞두고 진행되는 장외 무력시위가 '이재명 방탄용·법원 겁박' 아니냔 비판이 제기되면서 최대한 자세를 낮춘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도부 중 유일하게 발언대에 오른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을 열거하며 국민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주가조작, 여론조작, 공천개입, 국정농단 이것은 도저히 봐줄 수 없는 범죄 아닙니까?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은 김건희-윤석열 부부가 아니라, 바로 우리 국민입니다. 바로 잡아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다급해진 민주당이 집회에 마치 일반 시민들이 모인 것처럼 '거짓 연출'을 시도했다며,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주간 민주당의 장외 집회 현장은 당원과 당직자들로 가득했을 뿐 일반 시민 참여는 거의 없었다며 '파란 옷 금지령'은 궁색한 대책에 불과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송영훈 / 국민의힘 대변인 : 현명하신 우리 국민께서 집회의 본질이 '이재명 대표 구하기'라는 것을 일찌감치 꿰뚫어보셨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이 대표가 거짓말로 유죄 판결을 받고 이젠 거짓말을 시킨 혐의로 선고를 앞두고 있다며, '거짓의 사슬'을 끊어내고 민생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의 사법시스템 무력화 시도를 이 대표가 그간 방관해왔다며, 사법부를 믿는다는 이 대표의 최근 발언 역시 '방탄용 위장술'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대표 두 번째 1심 결과에 따라 정국 흐름이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는 만큼, 판결을 앞둔 여야 '여론전'도 최고조에 이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인용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승창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전주영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1232054531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