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는 물론 무인 카페, 문구점 등 무인점이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나 시설물 무단 이용 등의 피해가 끊이지 않아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자를 눌러 쓴 두 사람이 무인점포 계산대를 털어갑니다. <br /> <br />순식간에, 현금 60여만 원을 챙겨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점주 : 고등학생 같아 보였는데 저렇게 익숙하게 하는 건 한두 번이 아닐 것 같아서…. 천 원짜리, 매출한 돈, 잔돈 100원짜리까지도 다 이렇게 가져가더라고요.] <br /> <br />또 다른 무인점포에서는 한 여학생이 양손 가득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고르더니 과자 하나만 계산하고는 다른 간식까지 모두 챙겨갑니다. <br /> <br />[폐업 점주 : 등교 전에 꼭 그렇게 쓸어 가요. 그 시간에 봤는데 횟수가 한 5회 정도 되었어요. 학교에 연락을 했고요, 학생부장 찾아오고….] <br /> <br />지난해 무인점포 절도 피해 건수는 전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소액 절도인 데다 청소년 범죄가 많아 신고를 하더라도 수사가 더디게 진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무인 카페에 외부 음식을 가져와 먹거나,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너 시간씩 전기를 쓰는 경우 부담되기도 하고 화재도 걱정돼 경고문까지 붙였지만, 소용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무인카페 점주 : 킥보드 같은 거 밤에 몰래 슬쩍 충전해놓고선 새벽에 한 네다섯 시간 충전해놓은 다음에 몰래 또 빼가시는 분들도 계시고, 소주에다가 족발 같은 거 (드시거나) 에어컨이 가동되니까 오셔서 그냥 주무시다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요.] <br /> <br />절도는 물론 시설물을 무단으로 이용하거나 파손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는 만큼 점주들도 방범 대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윤호 /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찰학과 석좌교수 : 신원이 완전하게 확인돼야만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들자, 그리고 나갈 때도 완전히 계산되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도록….] <br /> <br />전국에 10만 개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점포가 범죄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,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이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2404502084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