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어제 전격 불참 선언…일본 측 관계자만 참석 <br />정부, ’야스쿠니 참배’ 일 차관급 참석에 불참 결정 <br />일본 정부 대표, 극우성향 정치인으로 이력 논란<br /><br /> <br />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에서 한국과 일본의 불협화음 속에 일본 측만 참석한 '반쪽짜리' 추도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과 우리 정부는 자체 추도식을 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해 알아봅니다. 윤현숙 기자,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낮 1시부터 일본 사도섬 서쪽 사도시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일본 측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'사도광산 추도식'이 40여 분간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한국 측 유족과 한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우리 정부는 행사 하루 전인 어제 일본 측 대표 인사를 문제 삼아 전격 불참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력이 있는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을 대표로 보낸 데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쿠이나 정무관은 지난 2022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물론 위안부와 강제 징용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해서도 한국의 양보를 강조해온 인사입니다. <br /> <br />40여 분 간 이어진 행사에는 이쿠이나 정무관을 비롯해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와 와타나베 류고 사도시 시장, 민간 단체 인사 등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과 한국 정부 관계자의 불참으로 인한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아 추도식 행사장은 절반이 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행사는 묵념, 추도사, 헌화 순으로 진행됐는데 추도사는 우리 측 불참으로 이쿠이나 정무관만 낭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쿠이나 정무관은 추도사를 낭독하며 사도광산 노동자 중에는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도 있었다며 광산의 가혹한 환경 속에서 일했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도식 참석차 어제 일본에 미리 도착했던 강제노역 피해자 유족 9명과 박철희 주일 대사는 조만간 자체 추도식을 열고 사도광산 시설을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불참을 결정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한국 정부의 불참이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그동안 추도식 주최자인 현지 관계자와 협력하면서 한일 정부 사이에도 정중한 의사소통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현숙 (yunh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241420077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