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영국 템즈강을 오가는 수상 버스처럼, 한강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될 한강 버스가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내년 3월부터 운행하는데요. <br> <br>강태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하얀 선체에 파란 색으로 쓰인 '한강버스', <br> <br>길이 35m 150톤급 선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통 창 안으로는 좌석이 한눈에 들어옵니다. <br> <br>내년 3월 운항을 시작하는 '한강버스'가 처음으로 물 위에 떴습니다.<br> <br>한강에서 모두 7개의 선착장을 지나는데 마곡에서 잠실까지 75분, 급행은 54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공사가 진행 중인 여의도 선착장입니다. <br> <br>곳곳에 자재가 쌓여 있고, 아직 철골 구조물도 완성되지 않았습니다.<br> <br>곧 시범 운항이 시작되지만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9월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일부 한강 다리의 기둥 사이 폭이 좁아 안전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잠수교와 한남대교 기둥 사이는 30m이고 한강버스 폭은 9.5m입니다. <br> <br>다리 사이를 하루에 60회 이상 지나는만큼 물살 등으로 인해 다리에 균열 등이 발생할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.<br> <br>서울시는 "강에서는 다리 사이 최소 항로 폭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, 또 교량충돌 방지 시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할 예정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안전을 위해 10월로 예정됐던 시범운항을 내년으로 연기한 만큼, 안전 속도 등을 검증하고 운항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강민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