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필리핀 빈민촌에 대형 화재로 천여 채의 집이 불에 탔습니다.<br> <br>나무로 지은 집들이 밀집해 있어 피해가 커졌는데요,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뻘건 화염이 활활 타오르고, 뿌연 연기는 마을 전체를 뒤덮었습니다. <br><br>소방 헬리콥터가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거센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불길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새까만 재와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빈민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가옥 1000여 채가 불탔습니다.<br> <br>불길은 8시간 만에 잡혔지만 주민 8000여 명이 하루 아침에 살 곳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정확한 인명피해는 집계 조차 되고 있지 않습니다. <br> <br>[엘비라 발데모로 / 마닐라 주민] <br>"재산이 몽땅 타버렸어요.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. 곧 크리스마스인데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어요." <br> <br>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, 나무로 지은 집들이 밀집해 있어 불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아수라장이 된 술집.<br> <br>바닥에는 시체가 즐비합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멕시코 남부 도시 비야에르모사의 한 주점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총기를 든 괴한들이 누군가를 찾는다며 들어오더니 총을 난사한 겁니다. <br> <br>이 지역에선 올해 들어서만 71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지난해의 2배를 훌쩍 넘겼습니다. <br> <br>멕시코에선 지난 11일에도 술집 총기 난사가 발생해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방성재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