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점포를 줄여오던 은행들, 최근 달라지고 있습니다.<br> <br>다시 창구 영업을 늘리고 있는데요. <br> <br>저녁 8시까지 하는 야간 점포가 늘고,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반납합니다. <br> <br>왜 그런 건지, 유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둠이 깔리고 직장인 퇴근을 앞둔 시간, 한 은행 점포가 불을 밝히고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저녁 6시를 갓 넘긴 시간인데요.<br> <br>이 지점에서는 저녁 8시까지 계좌 개설과 예·적금 가입 등 기본적인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.<br> <br>한 시중은행은 늦은 저녁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점포를 2배 이상 늘렸고,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는 지점도 운영 중입니다.<br> <br>또 다른 시중은행은 점심시간에 영업점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점포를 기존 5곳에서 41곳으로 확대했습니다. <br> <br>인터넷은행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비용으로만 바라보던 점포를 충성고객을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대면 영업의 최전선으로 다시 활용하려는 겁니다.<br> <br>일과 시간에 짬내서 은행을 찾는 직장인들은 대면 영업 확대를 반깁니다. <br> <br>[김영기 / 서울 성북구] <br>"일주일 뒤에 여행을 가게 되서 급하게 환전이 필요했습니다. 시간이 촉박해서 마음이 급했는데 창구 분들이 다 계셔가지고 금방 대기없이 처리하고 나올 수 있어 편했습니다." <br> <br>시중은행 관계자는 "얼굴을 마주보고 대하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유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유찬 기자 chancha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