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칠줄 모르고 내리막 길을 걷던 우리나라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> <br>9월 출생아수가 10% 넘게 늘었는데요.<br> <br>왜 그런 건지 김재혁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아기 울음 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올해 9월 출생아 수는 2만 명을 넘어 1년 전보다 10% 이상 증가했는데요. <br> <br>9년 만에 출산율 반등이 가능할 걸로 전망됩니다.<br> <br>출산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올해 9월만 1만5천 건을 넘기며 1년 전보다 18.8% 증가했습니다.<br> <br>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모두 9년 만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올해 9월까지 합계출산율은 0.74명. <br> <br>통계청이 지난해 추산한 올해 합계출산율 0.68명을 웃돕니다. <br> <br>[임영일 / 통계청 인구동향과장] <br>"4분기도 0.74명 정도 수준으로 나타난다면 0.72명에서 0.74명 정도까지 전년도보다는 합계 출산율이 조금은 늘어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19 탓에 미뤄졌던 결혼이 늘고, 정부가 육아휴직 급여액과 기간을 늘리는 등 제도적 변화가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줬단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출산 여성] <br>"올해 봄에 이제 둘째를 출산했습니다. 첫째 때보다 양육수당이 조금 늘긴(했습니다.)" <br> <br>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혼인과 출산 관련 인식도 달라지고 있는 상황. <br> <br>저출산 추세가 올해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