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, 롯데월드 타워입니다.<br> <br>롯데 그룹의 핵심 자산이기도 한데요, 은행권 담보로 나왔습니다.<br> <br>어떤 이유인지, 권갑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 <br>롯데그룹이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그룹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롯데그룹은 "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보강 목적으로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.<br> <br>롯데물산이 소유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건축비만 4조2천억 원. <br> <br>현재 가치만 6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지난 21일 롯데케미칼은 2조 원 가량의 공모 회사채에 약정 위반 사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올해 3분기까지 6600억 원의 적자를 낸 롯데케미칼. <br> <br>사채 원리금을 갚기 전까지 유지해야 하는 일정 재무비율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겁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위기설까지 돌자 그룹의 상징을 담보로 내놓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를 조기에 정리하지 않으면 시장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김대종 /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] <br>"롯데가 위기에 대비해서 현금을 비축하고 있고 트럼프가 집권하게 된다면 더더욱 위기가 악화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롯데그룹은 예년보다 이르게 쇄신을 준비합니다. <br> <br>내일 이사회를 소집해 주요 계열사 인사를 확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