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학가는 것 보다 애 낳는 게 중요하다,<br> <br>유명 사교육 업체 회장이 고등학생 대상 강연에서 한 말입니다.<br> <br>파문이 일자 관할 교육청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문제의 발언은 지난 22일 대구의 한 고등학교 1, 2학년 학생들이 참석한 초청 강연에서 나왔습니다. <br> <br>손주은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은 인구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, "10대가 출산하면 대학 진학의 결정권을 열어주는 제도를 써야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또 "애를 낳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유지될 수가 없다"며 "대학 가는 것보다 애 낳는 게 더 중요하다"고도 했습니다.<br> <br>손 회장은 공부를 못한 자신의 제자를 성매매 여성에 비유한 적이 있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불쾌감을 드러냈고,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학교에서 "외부로 강연 내용이 알려지면 문제될 수 있다"고 대응하며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[송경인 / 대구여성의전화 대표] <br>"남학생, 여학생 할 거 없이 분노했다고 들었습니다. 학교 대응도 부적절했단 생각이 들었거든요. 학생들한테 영상이나 사진 이런 것들을 올리지 말라 얘기하면서." <br> <br>메가스터디그룹은 "의도와 달리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낀 표현이 있다면 사과 말씀드린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대구시교육청도 "해당 학교에 대해 조사 중"이라며 "외부 강연자를 섭외시 문제되는 발언과 내용이 없도록 사전에 주의를 주도록 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