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목소리로 보이는 음성이 또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북한 억양으로 동료를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립니다.<br> 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우크라이나군 공개 영상] <br>"배를 타는데 나와가지고 저 앞쪽으로 나가고 있다. (감도 좋다.)" <br> <br>무선 통신으로 상황을 보고하는 남성.<br> <br>들리는 말은 한국어입니다. <br> <br>상대방은 빨리 그 자리에서 나오라고 반복적으로 지시합니다. <br> <br>[우크라이나군 공개 영상] <br>"빨리 빨리 나와. 나가서 빨리 나오라. (알았다.)"<br> <br>최대 격전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1만 명이 넘는 북한군이 파병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이 현지시각 어제 북한군 통신 감청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 군은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은채 쿠르스크 지역에서 감청된 내용이라며 북한군 통신병이 동료에게 퇴각 지리를 내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[채성준 /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] <br>"북한이 이렇게 깊게 들어와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나토 쪽에 좀 더 적극적인 지원(을 해달라.) 거기에 한국도 포함된다고 보거든요." <br> <br>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이미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쿠르스크 등 러시아 본토를 3번이나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가 지원금 240억 달러 우리 돈 약 33조 원을 의회에 요청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보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에이태큼스 공격을 받자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'오레시니크'로 보복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