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쟁이 한창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터를 둘러보는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위험한 지역으로 떠나는 상품은 최대 490만 원인데요.<br> <br>정부가 지원하는 업체도 있어 논란입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휴대용 마이크를 든 남성이 벽면이 무너져내린 우크라이나의 건물을 소개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건물 반쪽이 파괴됐지만, 사람들이 여전히 살고 있어요" <br> <br>도심 광장에 즐비한 파괴된 군용차량들과 군인 장례식 현장도 방문합니다. <br><br>전쟁이나 재난 등 비극적인 역사를 경험하기 위해 떠나는 이른바 '다크투어리즘' 여행입니다.<br><br>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한창이지만, 관광객들은 폴란드 등 인접국으로 우회해서 육로로 우크라이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.<br><br>AFP통신에 따르면, 우크라이나 관광업체 10여곳이 평균 1인당 20만원에서 40만원에 이르는 '전쟁 여행 상품'을 판매 중입니다. <br> <br>전선에 가까운 남부 여행은 우리돈 490만원에 달합니다.<br><br>한국에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이렇게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1945유로, 우리 돈 약 280만 원을 입금하라는 창이 뜹니다.<br> <br>여행 상품에는 공습당한 현장을 방문하거나, 러시아 공습 목격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. <br> <br>심지어 '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우크라이나를 후원할 수 있다'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나서서 지원하는 업체도 있습니다. <br> <br>AFP 통신은 "참혹한 전쟁 현장을 통해 역사의 교훈을 알릴 수 있다"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"안전 문제와 정신적 피해 우려도 적지 않다"는 평가도 내놨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