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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키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…제보로 본 폭설

2024-11-28 3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례를 찾기 힘든 11월 폭설에 시청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 <br> <br>쌓인 눈에 스키를 타고 출근하는 교사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, <br> <br>배영진 기자가 전합니다. <br><br>[기자]<br>폭설로 빙판길이 된 도로. <br> <br>차들이 속도를 못내고 엉금엉금 기어갑니다. <br> <br>그런데 옆에서 한 남성이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. <br> <br>자세히 보니 스키를 타고 있습니다. <br> <br>폭설을 뚫고 출근길에 나선 남성을 담은 영상과 사진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알고보니 남성은 스키 국가대표를 지냈던 고등학교 체육 교사였습니다. <br> <br>스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하기까진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평소보다 시간이 좀더 걸렸지만 지각은 면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학교는 폭설 여파로 오늘 휴교했습니다. <br> <br>[김정민 / 고등학교 체육교사(전 국가대표 스키선수)] <br>"아침에 보니까 상황이 많이 안 좋더라고요.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. 그래서 집에 있는 스키를 타고 출근을 이제 가게 됐습니다." <br> <br>회사 옥상에 올라가 눈을 밟아봅니다. <br> <br>이틀 만에 신발이 푹 잠길 정도로 두껍게 쌓였습니다. <br> <br>난간에 쌓인 눈은 30cm자 길이도 훌쩍 넘겼습니다. <br> <br>[곽나영 / 경기 성남시] <br>"사람들이 얼마나 눈이 많이 왔냐. 여기 모두 막혔다. 버스도 못 간다… 회사에 눈이 이만큼 쌓였다 보여주려고 자를 들고 가서 영상을 찍었죠." <br> <br>얼어붙은 눈길에 운전자들은 난감합니다. <br> <br>비상등을 켜고 차를 돌리려 애를 쓰지만 속절없이 미끄러지다 겨우 멈춰섭니다. <br> <br>도로 한가운데 갇힌 차량은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폭설 여파로 신호등도 고장났습니다. <br> <br>제보자는 신호도 못보고 지나가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해왔습니다. <br> <br>큰 피해를 남긴 폭설이지만 아이들에겐 모처럼 내린 눈이 반갑습니다. <br> <br>학교 운동장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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