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째 계속된 폭설로 골프연습장과 창고 지붕들도 속절없이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쌓인 눈이 어찌나 무거운지 지붕을 받치고 있던 철근은 모두 꺾이고 휘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 아침 서울에 있는 골프연습장. <br /> <br />갑자기 굉음과 함께 연습장 옆쪽 철골 구조물이 순식간에 와르르 쓰러집니다. <br /> <br />그물에 쌓여 있던 눈도 함께 쏟아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물이 늘어지면서 철골 구조물이 꺾여 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골프를 치던 손님들은 황급히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골프장 관계자 : 대 여섯분 계셨죠. CCTV 확인하니까 전부 다 많이 놀라셨더라고요. 철거하는데도 대략 한 달 정도 잡아야 한다고 하고 시설은 더 오래 걸릴 거고….] <br /> <br />야외 풋살장 천장도 무너져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위쪽에 쳐 뒀던 천막에 눈이 쌓이면서 폭삭 주저앉아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택배 창고도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상자를 내리고 싣기 위해 주차해뒀던 트럭도 무너진 지붕에 깔려 기우뚱,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배송하지 못한 택배 상자 수백 개도 내리는 눈과 함께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천장이 무너지다 트럭에 걸리면서 일하던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물류창고 천장도 꺼지면서 건물 안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14만㎡짜리 대형 창고인데, 무너진 천장 넓이만 5천㎡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신호등도 쌓인 눈에 고개를 떨구고 전선 줄에 대롱대롱 매달렸고, <br /> <br />서울 석촌고분 적송의 멋스럽게 뻗었던 가지들도 내리고 또 내린 눈에 꺾이고 부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 <br /> <br />화면제공:시청자 제보 <br />영상편집:김민경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2822103809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