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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 싶은 아들아"...새 번호로 매일 온 카톡 메시지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11-29 1 Dailymotion

"아들아 네가 보고 싶은 날이구나." <br /> <br />"다시 태어나도 다시 내 아들이 되어주렴." <br /> <br />모르는 사람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받는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? <br /> <br />매일 오전 9시에 울리는 '카톡' 알림 …2달 전 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낸 어머니 <br /> <br />한 청년이 전화번호를 바꾼 뒤 매일 오전 9시 낯선 번호로 이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는데요, <br /> <br />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두 달 전 사고로 아들을 떠나 보낸 어머니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청년. <br /> <br />계속 지켜만 보기엔 불편해서 조심스레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"네, 어머니 잘 지내고 있어요. <br /> <br />너무 걱정하지 마세요. <br /> <br />살도 찌고 운동도 잘하고 있으니 끼니 거르지 말고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." <br /> <br />이 메시지를 읽은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? <br /> <br />너무 놀라서 넋 놓고 보고만 있었다고 하는데요, <br /> <br />어머니는 "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않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고맙다"는 답장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이 너무 그리워서 그랬다며 미안한 부탁이지만, 매번 이렇게 카톡을 보내도 되겠느냐고 물었고 <br /> <br />청년은 흔쾌히 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그치지 않고, 이들은 수도권에 눈 폭탄이 쏟아졌던 그제, 식사를 함께 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어머니에겐 위로, 청년에겐 격려가 줄을 잇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아들이 맺어준 인연일까요. <br /> <br />아들도 하늘에서 흐뭇하게 바라볼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하린 (lemonade010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291725564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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