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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미끄러진다”…트럭으로 달려간 중학생들

2024-11-29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폭설 때엔, 도움을 요청하든 안 하든 곤경에 빠진 이웃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이들이 줄을 이었습니다.<br> <br>중학생부터 동호회 회원들까지, 도움의 손길 현장을 이혜주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눈이 쌓인 경사진 도로에  춰선 트럭 한 대. <br> <br>차체가 조금씩 뒤로 밀려 브레이크도 소용 없고 바퀴도 계속 헛돕니다. <br> <br>그때 맞은편 횡단보도에 서있던 학생들이 트럭 뒤로 몰려가 트럭을 함께 밀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열댓 명이 힘을 모으자 조금씩 앞으로 움직인 트럭은 무사히 도로를 빠져나갔습니다. <br> <br>폭설이 쏟아진 그제 오후 4시쯤,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던 중학생들이 힘을 모은 겁니다. <br> <br>[김지호 / 화성 다원중학교 1학년] <br>"눈길에 미끌리다보니 1m 정도 내려와서 뒷차랑 박을락 말락해서." <br><br>[이준혁 / 화성 다원중학교 1학년] <br>"트럭 기사님도 누군가의 아버지고 누군가의 가장으로서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니까 (도와드렸어요.)" <br><br>눈에 미끄러져 수로에 빠진 지프차. <br> <br>도로가 좁아 견인차가 올 수 없다는 사실에 난감해진 차주 김진용 씨는 자신과 같은 종류의 차를 모는 동호회 게시판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글을 보고 6대의 차량들이 달려왔는데, 집에서 1시간반이 걸려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결국 5시간 30분만인 오후 11시 반쯤, 차량을 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><br>[김진용 / 구조된 차량 차주] <br>"운전하는 사람들은 늘 경험하고 겪는 일들이에요. 근처에 곤란한 회원들이 있거나 하면 / (그냥) 지나가는 법이 없어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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