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강원 횡성 기온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갔습니다.<br> <br>기온이 순식간에 곤두박질치며, 한파가 전국을 덮쳤는데요,<br> <br>주말까지 이어집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마을 전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지붕에 쌓였던 눈은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. <br> <br>처마 밑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온종일 장작을 때보지만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[정희영 / 겅원 횡성 안흥면] <br>"오늘 아침에 불 때러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여느 날보다는 (불을) 더 많이 때고 있어요." <br> <br>추위에 복구작업도 모두 멈췄습니다. <br> <br>부서진 축사 자재가 한가득이지만 치울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석근 / 축사 주인] <br>"춥고 얼어붙고 뭐 사람들이 뭐 안 오는데 어떡해. 안 오는데 그게 큰 문제지." <br> <br>가축들도 추위에 몸을 움추립니다. <br><br>정오를 훌쩍 넘겼지만 이곳의 낮기온은 영하 2도, 체감온도는 영하 4도까지 떨어졌는데요. <br> <br>축사 안의 젖소들도 강추위에 허연 입김을 내뱉고 있습니다.<br><br>오늘 강원 횡성의 아침기온은 영하 16.3도까지 내려갔고, 설악산도 영하 14.1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이밖에도 경기 파주는 영하 7도, 서울도 영하 3.4도까지 떨어졌습니다.<br> <br>전날보다 5~10도 가량 떨어진 셈입니다. <br> <br>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두꺼운 겉옷과 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. <br> <br>[임아름 / 경기 수원시] <br>장롱에서 패딩을 (꺼내서) 껴입고 나왔는데 그래도 추운 것 같아요. <br> <br>기상청은 중국 쪽 대륙고기압에서 불어온 찬 바람의 영향으로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이락균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