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당의 '검사 탄핵' 추진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, 검사들의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지검과 남부지검 지도부는 물론, 중앙지검 부부장검사까지 입장문을 내는 등 조직 내 반발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의 '지휘부 탄핵 추진'에 반발해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전원이 내부망에 입장문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차장검사와 부장검사에 이은 세 번째 실명 성명에서 부부장검사 21명은 탄핵 절차가 특정 사건에 대한 불복방법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수사 검사를 탄핵해서는 안 된다는 건데, 연이은 검사 탄핵 시도가 국민이 부여한 민주적 정당성을 남용하는, 잘못된 선례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검사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탄핵을 재고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검사 중 최선임인 각 부 수석검사들도 부서별 평검사들의 의견을 모은 뒤 점심시간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평검사들 명의로 입장문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엔 대검찰청 역시 입장문을 통해 탄핵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, 서울남부지검 차장·부장검사들도 관련 입장문을 올리는 등 '검사 탄핵'에 대한 내부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지검은 탄핵안이 통과돼 해당 검사들 직무가 정지될 경우,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헌법재판소에 '직무정지 효력을 멈춰달라'는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강은지 <br />디자인 : 정은옥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292142135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