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설에 하우스가 무너져 내리면서 농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쌓인 눈이 녹지 않으면서 복구 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훼 하우스 내부를 지탱하던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내려앉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찬바람을 맞은 작물들은 곳곳이 검게 변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우스가 무너지면서 난방 시설도 작동을 멈췄는데요. 이곳에 있는 작물들은 냉해를 입어 모두 폐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수년간 애지중지 키워온 작물들을 한순간에 잃은 농민은 복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한상렬 / 화훼 하우스 농장주 : 냉을 입으면 상품 값어치가 없어요. 그러면 농가 소득이 없어지게 되겠죠. 솔직히 말씀드리면 막막합니다. 복구될지도 모르겠고….] <br /> <br />채소를 재배하던 하우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하우스 가운데가 그대로 내려앉았고 입구로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인삼밭 차광막도 쌓인 눈에 그대로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햇볕이 강해 차광막을 미처 정리하지 않은 상태였는데, 갑자기 내린 많은 눈에 인삼밭이 모두 눈에 파묻힌 것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우재 / 전북 무주군 안성면 : 인삼 같은 경우는 발이 까만 게 쳐있으니까 거기에 쌓이고 눌리고 하다 보니까 그 무게를 못 견뎌서 다 내려앉은 거지 그냥.] <br /> <br />피해 지역 자치단체는 가용 인력을 동원해 가능한 부분에 한해 응급 복구 등 조치에 나선 상황. <br /> <br />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대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요청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환 / 충청북도지사 : 지역의 심각성으로 볼 때는 그것(특별재난지역)을 선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규정이 있기 때문에 피해 농가에 대한 지금 실태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하지만 내린 눈이 어느 정도는 녹은 뒤에야 작업이 시작될 수 있는 만큼, 본격적인 복구가 진행되기까진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여승구 원인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1292237590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