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과 불과 1.4㎞ 떨어진 접경지역 전망대에 커피 매장이 들어섰습니다. <br> <br>북한 땅이 보이는 '북한 뷰' 카페다보니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> <br>보도에 강태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겉으로 보면 평범한 카페이지만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는 곳, 바로 북한입니다. <br> <br>북한을 지근거리에서 볼 수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대형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더 자세히 보고 싶은 마음에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망원경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. <br> <br>이곳 카페서 북한과의 거리는 불과 1.4km입니다. <br><br>오늘 날씨가 흐린데도 육안으로도 북한의 마을이 훤히 보입니다.<br> <br>자세히 보니 걸어가는 북한 주민의 모습까지 포착됩니다. <br> <br>[크리스토퍼 / 영국] <br>"제겐 일반 카페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. 주변에 남북한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고, 계단과 다리도 멋집니다." <br> <br>[허은경 / 경기 파주시] <br>"아이한테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로 북한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알려주고 싶어서 왔어요." <br> <br>이 전망대와 카페는 민간인통제출입구역이어서 군사검문소에서 신분 확인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 평화생태공원이 나오는데 길이 112m미터의 흔들다리를 건너면 카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<br>남북 접경지역에 위치한 이색 카페에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.<br> <br>CNN은 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카페가 입점했다는 것에 주목했고 로이터는 직접 시민을 인터뷰해 그 의미를 전했습니다. <br> <br>[백혜순 / 경기 김포시 (로이터 인터뷰 중)] <br>"이 맛있는 커피를 바로 눈앞에 보이는 북한에 계시는 분들한테도 같이 맛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." <br> <br>애기봉은 6·25 전쟁 당시 남한과 북한군이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로 김포시는 이 곳을 세계적인 안보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강민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