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새 보건팀, 심장병·만성질환 등 해결 약속 <br />기후변화 등으로 대규모 전염병 발병 불가피 <br />미국 정책변화로 새로운 팬데믹 대처 어려워져 <br />동물 접촉 없는 사람도 전염·생우유에서도 검출<br /><br /> <br />미국의 주요 보건 조직 수장에 백신 무용론자나 팬데믹 대비 봉쇄에 반대했던 인사들이 속속 지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또 다른 팬데믹에 전 세계가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식품의약국, FDA 국장에 존스홉킨스 외과 의사 마티 마카리를 지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통제예방센터, CDC 수장에는 데이브 웰던 전 공화당 하원의원을 발탁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카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FDA 대응이 강압적이고 관료적이었다고 비판합니다. <br /> <br />웰던 전 의원은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CDC가 백신 안전성보다 접종률만 우선시한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코로나19 백신을 '인류에 대한 범죄'라고 부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앉혔습니다. <br /> <br />1기 때는 전염병 대응 경험이 많은 인사들을 기용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캐슬린 세베리우스 / 미국 전 보건부장관 :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없다고 주저 없이 선언하는 차기 장관 후보자가 있다면 이는 이 나라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의 새 보건팀은 전염병 대응 대신 당뇨병과 심장병, 만성 질환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기후변화 등으로 대규모 전염병 발병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백신 신뢰도를 약화하면 비상사태에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제약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신종 백신을 앞세워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이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미국의 정책변화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한 전 세계의 대처를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오 업계의 투자가 위축될 우려도 큽니다. <br /> <br />[헤더 심슨 / 전 백신 반대론자 : 선택과 동의, 그리고 제약 회사에 책임을 묻고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보건 전문가들은 현재 가장 유행 가능성이 높은 병원체로 조류인플루엔자 H5N1을 꼽습니다. <br /> <br />가금류를 넘어 포유류까지 전염시키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감염된 젖소와 접촉한 농장 노동자 50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0105152571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