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천 앞바다를 지나던 LPG운반선에 무단으로 승선한 외국인 국제 활동가들이 검거됐습니다.<br><br>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면서 선체에 페인트로 글씨를 쓰고 12시간 넘게 선상 시위를 벌였습니다./<br><br>이혜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영문으로 '그린피스'라고 적힌 보트가 정박 중인 액화석유가스 운반선으로 다가갑니다.<br><br>노란 옷을 입은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보트에서 LPG 운반선으로 차례로 올라탑니다.<br><br>잠시 뒤 운반선에 세워져 있는 12미터 높이의 기둥 구조물 위로 올라갑니다.<br><br>서해 인천 옹진군 인근 해상에 있는 파나마 선적 LPG 운반선에서, 영국, 독일 등 4개 국적의 활동가들이 플라스틱 생산 감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건 어제 오전 10시 40분 쯤.<br><br>[알렉스 윌슨 / 그린피스 국제 활동가(영국)]<br>"이 배가 플라스틱 위기가 시작되는 곳입니다. 독성 화학물질과 화석 연료는 미래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되죠."<br><br>지난달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'국제 플라스틱 협약’을 위한 정부간 협상 타결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선 겁니다.<br><br>이들이 선상 시위를 벌이는 동안 다른 활동가들은 LPG 운반선에 '플라스틱이 죽인다'며 글씨를 쓰기도 했습니다.<br><br>결국 신고를 받은 해경 함정과 구조대가 출동했고, 선상 시위 12시간여 만에 외국인 활동가들을 체포했습니다.<br><br>[현장음]<br>"현재 4명 중 3명 마스트(구조물)에서 내려왔습니다."<br><br>경찰은 외국인 활동가 4명을 선박침입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