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플라스틱 협약 결국 '무산'...'선언적 합의안'도 못 내 / YTN

2024-12-01 4 Dailymotion

부산에서 열린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폐막했습니다. <br /> <br />발목을 잡은 건 '플라스틱 생산 감축' 이슈였는데, 국가 간 이견으로 최소한의 '선언적 합의'도 내놓지 못하면서 빈손 협상에 그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5일 부산에서 막을 올린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종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지만, 일주일 동안의 협상 결론은 '합의 무산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70여 개 당사국이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최초의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에는 이르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협상위를 이끈 의장은 부산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소수의 쟁점이 합의를 막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/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의장 : 우리의 작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는 만큼 실용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또 쟁점 해결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내년에 협상을 이어가자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에서 끝내 발목을 잡은 건 플라스틱 생산 감축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화석연료에서 추출한 플라스틱 원료인 1차 플라스틱 '폴리머'를 생산부터 제한하자는 게 쟁점이었지만,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과 플라스틱 생산국 진영에서 이 같은 규제를 거부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압둘라만 알가와이즈 / 사우디아라비아 수석대표 : 우리는 제안을 수용할 수 없습니다. 아랍을 대신해 말씀드리는데, 이 제안에 대한 합의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플라스틱 폐기물에 직접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허울뿐인 협약보다는 아예 협약을 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벤드라 마이클 / 피지 환경기후변화부 상임비서 : 만약 '생산 감축' 조항이 없거나 '야심 찬 조약' 체결을 기대할 수 없다면, 우리는 다자간 절차로 돌아가서 '야심 찬 조약'을 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해마다 생산되는 플라스틱은 4억6천만 톤 이상, 이대로라면 2040년까지 생산량이 70%가량 증가할 수 있는데, <br /> <br />실제 협약이 체결됐다면, 유엔기후변화협약처럼 역사에 남을 다자협약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첨예한 갈등 속 부산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20207035587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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