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차남의 사면을 결정한 데 대해 미 백악관은 트럼프 측의 정치 공세를 막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사법권을 남용할 경우 이를 막을 명분이 약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악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를 마친 질 바이든 여사에게 질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질 바이든 /미국 영부인 : (헌터 바이든의 사면을 지지하십니까?) 물론입니다. 저는 아들의 사면을 지지합니다.] <br /> <br />퇴임을 한달 여 앞두고 발표한 사면에 '내로남불'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지만 앙골라 순방길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의 추가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백악관 대변인은 기내 브리핑에서 정적들의 정치공세를 막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카린 장 피에르/미 백악관 대변인 :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정적들이 그것(헌터 바이든 문제)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사면을 정치적 목적으로 무기화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비판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2일과 16일로 예정돼 있었던 헌터 바이든에 대한 형량 선고 역시 조건없는 사면 단행으로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아들을 사면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을 뒤집으면서 파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/미국 대통령 (지난 6월) :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 결정에 만족합니다. 배심원단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고, 그를 사면하지 않을 겁니다.] <br /> <br />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도 후대 대통령이 남용할 수 있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법무장관과 FBI 국장에 충성파를 잇따라 발탁하며 정치적 중립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도 힘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상희 (s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0306074697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