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신, 한국 계엄 파문 보도…'명분 없는 계엄' 분석 <br />BBC "계엄 선포, 윤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 때문" <br />CNN "최악의 정치적 오류…뭘 얻으려 했는지 의문" <br />워싱턴포스트 "6시간짜리 계엄으로 광범위한 파문"<br /><br /> <br />40여 년 만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에 대해 외신들도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선포 이유와 해제 과정을 자세히 분석하며 잇따라 속보를 전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!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믿을 수 없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던 외신들은 계속해서 한국의 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을 상세히 전하며 파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곤경을 벗어나려 명분 없는 계엄을 선포했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 BBC는 윤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과 북한의 위협을 내세웠지만, 계엄 선포는 자신의 정치적 위기 때문이라는 게 금방 분명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앞으로 벌어질 일은 불분명하지만, 국회 바깥에 모인 시위대는 윤석열 체포를 외쳤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BBC는 이번 계엄 선포가 미국의 1월 6일 의회 폭동만큼이나 민주주의 국가라는 한국의 평판을 손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CNN에 출연한 전문가는 윤 대통령 최악의 정치적 오류라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전문가 데이비드 생어는 대통령이 계엄령으로 얻으려는 게 뭐였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그게 진짜로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담화는 북한의 안보 위협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전적으로 정치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당국자의 분석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워싱턴포스트도 계엄령은 겨우 6시간짜리였지만 열정적인 민주주의로 유명한 한국에 광범위한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신문은 윤 대통령의 총선 참패와 낮은 지지율을 계엄 배경으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청와대 이전과 이태원 참사 대응, 의료대란,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등을 주요 실정으로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태가 한국의 금융과 외환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, 다자외교 동참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AFP는 민주화의 모범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한국에서 잠시나마 계엄령이 내려졌다가 해제된 건 민주주의의 취약성과 함께 회복 능력도 보여준다고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도원 (doh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0410113497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