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, 계엄선포 4시간 전 경찰청장에 연락 <br />"별도 명령 시까지 비상대기"…계엄실행 본격 준비? <br />조지호 "계엄 계획은 몰랐다"…경찰 속전속결 투입<br />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네 시간 전,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비상 대기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 청장은 계엄 계획은 몰랐다는 입장인데, 국회 근처 경력 투입과정 등을 두고 향후 논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조지호 경찰청장이 대통령실 통보를 받은 건 오후 6시 20분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긴급 담화를 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네 시간 전입니다. <br /> <br />개인 일정을 위해 사무실을 나서려던 찰나 '별도 명령'이 있을 때까지 대기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일부 핵심 관계자를 빼고는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계엄 계획을 몰랐던 상황에서 최고 치안 책임자를 비상 대기시키면서 구체적인 계엄 실행을 준비했단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 청장은 계엄 계획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지만, 계엄령 선포 직후 경찰력은 속전속결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 선포 30분 만에 경찰이 국회 외곽 문을 버스로 가로막고 출입 통제에 나섰고, <br /> <br />밤 11시가 넘어 포고령이 발표된 뒤부터는 본회의에 참석하려는 국회의원까지 막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개혁신당 의원(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) : 표결이 되는 시점 정도에 도착했는데 들여 보내주지 않았습니다. 담을 넘자고 하면 못 넘을 것도 없지만 이렇게 막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헌적인 상황이고.] <br /> <br />자정이 지나서는 서울경찰청이 비상태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'을호비상' 발령까지 공지했다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될 움직임이 보이자 발령을 보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관계자는 경력 배치 경위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따져보고 있다면서도 소요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는데, <br /> <br />일선 경찰관 일부는 조 청장이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부장원 (boojw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20413484989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