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A 시작합니다.<br>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길었던 서울의 밤이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이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고, 계엄군은 국회 유리창을 깨고 본청 안으로 진입했습니다. <br> <br>국회에서 계엄해제 결의안이 통과됐고 330분 만에 해제됐습니다. <br> <br>해제는 됐지만 사회적 비용, 혼란은 컸습니다.<br><br>야 6당은 계엄 선포 자체가 실체적 절차적 위헌이라며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오늘 발의했습니다. <br> <br>통과되면 대통령은 즉시 직무정지되는데, 이르면 모레 표결이 이뤄집니다. <br> <br>첫 소식 박자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긴급 대국민 담화] <br>"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." <br> <br>[긴급 대국민 담화] <br>"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입니다." <br> <br>45년 만의 계엄 선포가 해제된 뒤, 야 6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. <br><br>"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채 비상계엄을 발령해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을 위반했다"는 점이 담겼습니다.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윤석열이 제정신이 아닙니다. (맞습니다!) <br>단 1분 1초도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해선 안 될 정도로 심각하게 비정상적인 상태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" <br> <br>[천하람 / 개혁신당 원내대표] <br>"정말 정신 나간 헌법을 유린하는 내란을 저질렀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탄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습니다." <br> <br>탄핵안은 오늘 밤 자정 직후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된 뒤,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집니다.<br><br>재적 국회의원 300명 중 200명이 동의하면 가결됩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"부결될 경우 재발의도 염두에 두고 있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채널A에 "계엄령 추가 선포나 선전포고도 가능한 만큼, 탄핵안 처리로 대통령을 직무정지 시키는 게 급선무"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이게 가장 위험한 일이 아닙니다. 계엄은 또 상황이 정비되고 호전되면 또 시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 저는 그들이 국지전이라도 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탄핵안 표결이 마무리될 때까지 본회의장에서 비상대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이 철 김명철 <br>영상편집:최동훈 <br> <br>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