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계엄 충격’에 원화 → 달러화 바꾸려는 수요 급증 <br />외국인 이탈로 코스피 2,500선 붕괴…코스닥 670선<br /><br /> <br />밤사이 벌어진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충격에 우리 금융시장은 온종일 요동쳤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자금 이탈에 코스피 2,500선이 무너졌고, 1,440원을 넘던 환율은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1,410원대를 맴돌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사이 1,440원을 넘었던 원-달러 환율이 아침이 돼서도 1,410원대에서 요동을 치자 외환 딜러들의 손길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계엄 충격파에 원화를 바꿔 달러화를 사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환율이 같이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증시에서 코스피는 외국인이 4천억 넘게 순매도하면서 2,500선 아래로 내려왔고, 코스닥지수도 670선으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이 해제됐지만 이후 정국 불안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불안합니다. <br /> <br />[서정훈 / 하나은행 수석전문위원 : 외국인들은 중단기적으로는 자금을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, 이에 따라 외환시장의 달러화 환율도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코스피도 조금 더 하락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.] <br /> <br />금융당국은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폭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외국인 자금 이탈을 우려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하고, 10조 원 규모의 증시 안정펀드와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가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도 단기 유동성 공급을 위해서 금융기관의 RP, 즉 환매조건부채권을 충분한 규모로 매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용훈 /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 : 규모 자체도 전체 시중에 깔려있는 유동성, 본원통화 규모를 감안했을 때 시장 불안을 충분히 잠재울 수 있을 수준으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일각에선 금융당국의 이런 노력에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외국인 자금 이탈이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환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환홍 (rhyuh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20421502186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