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가 곳곳이 사실상 올스톱 상탭니다. <br><br>한덕수 국무총리는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당부했는데, 장관들 일정은 줄줄이 취소되고 공무원들은 동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덕수 국무총리는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현안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 <br> <br>'계엄'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, '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'이라며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한덕수 / 국무총리] <br>"내각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맡은 바 직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국무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국정 운영 공백을 우려한 겁니다. <br> <br>오늘 회의에는 모두 8개 부처 장관이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절반 정도는 차관급 이하가 장관 대신 참석했습니다.<br> <br>부처 내부 일정이나 국회 출석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각종 부처 행사나 주요 외교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예정된 한-카자흐스탄 국방장관회담이 취소됐고 스웨덴 총리의 방한과 회담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. <br> <br>각 부처 공무원들도 동요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한 5급 공무원은 채널A에 "12월 행사가 많은데 일정대로 진행되는 건지 혼란스럽다"며 "앞날이 예측이 안돼 손 놓고 있는 분위기"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또 다른 6급 공무원은 "현재 할 수 있는 건 없고 스트레스만 받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그러면서 "탄핵 절차가 빨리 진행되는 것이 오히려 국정운영에 도움이 된다"는 자조섞인 반응을 내놨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