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계엄 사태가 벌어진 뒤 다음 주로 예정됐던 한국 방문 일정을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이 오는 7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레이건 국방포럼 기조연설 일정을 마친 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번 해외 방문 발표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오스틴 장관이 곧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판단은 지난 3일 계엄 사태와 그 뒤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, 그리고 오스틴 장관의 대화 상대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 당국자는 오스틴 장관의 방문 일정 보류와 관련해 한국 측과도 협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지난 4일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와 도상연습도 무기한 연기되는 등 대북 억지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양국 안보 협의가 계엄 사태의 영향 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3일 오스틴 장관이 다음 주부터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각각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스틴 장관은 내년 1월 20일 트럼프 2기 정권 출범을 앞두고 마지막 한일 순방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 임기 중 이뤄진 한미 그리고 미일 동맹 강화와 한미일 3국 안보협력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ㅣ이경아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20607475138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