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가성비’ 앞세운 식당…얇아진 지갑에 매출 부진 <br />연말 특수도 실종…회식 줄고 내수 침체 장기화 <br />단체 관광객·모임 감소…재료비·인건비는 상승<br /><br /> <br />소비 침체와 변화하는 회식 문화로 외식업계의 연말 특수가 사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황이 심할수록 인기를 끄는 가성비 음식점들도 매서운 경기 한파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 시내 한 프랜차이즈 닭갈비집입니다. <br /> <br />점심 장사를 위해 낮부터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뜸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무한 리필 식당으로 가성비를 앞세워도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이 얇아져 매출은 예년만 못합니다. <br /> <br />이맘때쯤 서서히 시작돼야 할 연말 특수도 올해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회식 문화가 많이 사라진 데다 내수 침체까지 장기화되면서 단체 예약이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일석 / 음식점 업주 : 작년보다 올해 같은 경우에 회식을 하려고 하는 분들이 확실히 적어요, 제가 느끼기에는. 그래서 경기가 정말 안 좋구나라는 걸 느끼고 있고. 힘든 건 당연한 건데 이건 버티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서…] <br /> <br />인근의 식당도 상황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단체 관광객이나 모임은 예전 같지 않고 간간이 오는 손님도 씀씀이가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고물가 여파로 재료비가 치솟고 인건비도 올라 장사를 해도 손에 남는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매서운 경기 한파에 도내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도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지수는 한 달 전과 비교해 14.9포인트 하락한 50.6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수가 100보다 작을수록 경기가 나빠졌다고 보는 소상공인이 많다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이달 전망지수는 연말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며 70선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[음식점 업주 : 코로나 때보다 힘든 건 사실이고요. 올 상반기에는 약간 좋았는데 하반기 넘어가면서부터는 굉장히 안 좋습니다.] <br /> <br />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추운 겨울을 버티게 해줬던 연말 특수까지 사라지면서 골목 상권의 시름은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: 박병준 KCTV <br />그래픽 : 송상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우 kctv (kimmj02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20803185279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