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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강 노벨상 강연..."언어는 우리를 잇는 실" / YTN

2024-12-07 13 Dailymotion

한강, 노벨문학상 기념 강연…작품세계 회고 <br />"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·동시에 아름다운가" <br />한강 "어쩌면 모든 질문은 사랑 향하고 있었던 것"<br /><br /> <br />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이 스웨덴 현지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소개하는 기념 강연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강은 글을 쓸 때 신체와 모든 감각을 사용하고 그 감각들을 전류처럼 문장들에 불어넣으려 한다며 언어는 우리를 잇는 실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스웨덴 스톡홀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강 작가의 강연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 노벨문학상 기념 강연은 스웨덴한림원에서 한국어로 30분간 진행됐는데요. <br /> <br />한강 작가는 그동안 '채식주의자, '희랍어 시간', '소년이 온다', '작별하지 않는다' 등의 소설을 쓰며 삶에 대해 질문하고 통찰해온 시간을 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'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? 동시에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?', 이 두 질문이 오랫동안 자신에게 핵심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'어쩌면 모든 질문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'라고 회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작가는 글을 쓸 때 신체를 사용한다며 "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부드러움과 온기와 차가움과 통증을 느끼는, 심장이 뛰고 갈증과 허기를 느끼고 걷고 달리고 바람과 눈비를 맞고 손을 맞잡는 모든 감각을 사용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자신이 느끼는 생생한 감각들을 전류처럼 문장들에 불어넣으려 하고, 그 전류가 읽는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느낄 때면 놀라고 감동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작가는 언어는 우리를 잇는 실이라며 그 실에 연결되어 주었고 연결되어줄 모든 분에게 마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앞으로도 느린 속도로나마 계속 쓸 것이며 지금까지 쓴 책들을 뒤로하고 삶이 허락하는 한 가장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지에서는 노벨 주간을 기념해 시내 곳곳에 조명도 설치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노벨 주간을 기념하는 조명 점등식이 오늘 진행돼 스톡홀름의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시청 외벽에 마련된 '미디어 파사드', 즉 레이저로 쏜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0805255134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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