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표결에 참석하자는 목소리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. <br /> <br /> 배현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"이번 주 표결 참여한다"는 입장을 밝혔다.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"표결에 들어갈 것"이라며 1차 표결 집단 불참에 대해 "당의 큰 패착이라는 데 공감한다"고 말했다. <br /> <br /> 지난 7일 1차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. 안철수·김예지 의원에 이어 여당 내에서 3번째로 나온 찬성 입장이다. <br /> <br /> 김 의원은 "(탄핵 찬성에 대해)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. 때가 되면 함께 뜻을 같이할 것"이라며 "(그 수에 대해) 단언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한다"고 말했다. <br /> <br /> 1차 표결을 앞두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입장을 바꿨던 조경태 의원은 탄핵 대신 '즉시 하야'를 주장하고 있다. 그러나 재표결 때까지 윤 대통령이 하야를 거부할 경우 탄핵 찬성으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. <br /> <br /> 조 의원은 "윤 대통령의 하야가 늦어도 이번 주 토요일 오전까지는 이뤄져야 한다"고 했다. 김 의원이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는 "그런 의원들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"이라고 전했다. <br /> <br /> 국민의힘 의원들은 1차 표결에 3명(안철수·김예지·김상욱)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하지 않았다. 하지만 야당의 탄핵안 재발의와 국민 여론의 압박 속에 재표결 집단 불참은 안 된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, 이제 관심은 탄핵 반대 당론에서 이탈하는 의원들이 얼마나 나올지에 쏠린다. <br /> <br /> 범야권 192명에 더해 국민의힘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98782?cloc=dailymotion</a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