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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이완도 '계엄정국' 불똥...中 군사 압박에 음모론까지 / YTN

2024-12-11 1 Dailymotion

과거 38년간 계엄통치를 겪었던 타이완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쏘아 올린 계엄령의 불똥이 튀었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법 개정이 정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건데요. <br /> <br />최근 중국의 군사 압박마저 계엄과 연결 짓는 음모론적 시각이 나올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타이완의 제1야당 국민당이 75년 묵은 계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통이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56시간 안에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무효라는 게 골자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의 계엄 사태를 거울삼아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라이칭더 행정부를 저격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쉬위전 / 국민당 입법위원 : 앞으로 집권당이 계엄을 통해 민주사회의 이런 상황을 억압하려 한다면, 우리는 즉각 대응할 수 있고, 입법원에서도 바로 의결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직접 발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민진당 SNS에 올라온 '옹호성 글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과 비슷한 여소야대 정국 속 집권 세력의 고충을 강조하려다 역풍을 맞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1949년부터 1987년까지 무려 38년 동안 이어진 국민당의 계엄 통치 뒤에 탄생한 민진당. <br /> <br />해당 글을 즉시 삭제하고, 적반하장 식 정치 공세를 멈추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우쓰야오 / 민진당 입법원 간사장 : 민진당은 줄곧 권위주의와 계엄을 반대해왔습니다. 되려 국민당이야말로 영락없는 계엄의 원조입니다.] <br /> <br />라이 총통까지 "계엄은 결코 반복돼선 안 된다"며 진화에 나섰지만,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90척 넘는 중국 함정이 타이완 주변을 에워쌌다는 군 당국 발표마저 순수성을 의심받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셰지성 / 타이완 국방부 정보국 차장 : 이렇게 많은 병력이 이토록 광범한 지역에 포진한 만큼 훈련이 전쟁으로 바뀌지 않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도 이런 판국을 잘 읽고 있는 만큼, 당장 타이완 포위 같은 대규모 무력시위 징후라기보단 트럼프 2기 출범 이후를 겨냥한 장기적 포석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립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편집: 고광 <br />디자인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21120470420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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