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계엄, 사법심사 대상 아닌 통치"…내란 혐의 부인 <br />"야당 의회 독재로 국가 기능 붕괴해 계엄 발동" <br />’의원 체포 지시’ 해명 없어…국민에게 짧게 사과 <br />"야당, 광란의 칼춤·괴물"…극단적 감정 드러내<br />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칩거를 깨고 대통령실에 나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내란 혐의를 부인하며 수사와 탄핵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계엄 선포는 야당 때문에 이뤄진 일이며, 대통령의 법적 권한이자 통치행위라고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일 담화 발표 이후 한남동 관저에 머물러온 윤석열 대통령, <br /> <br />닷새 만에 대통령실에 다시 나와 29분 분량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의 붕괴를 막고,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어 계엄은 사면권·외교권과 마찬가지로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며 내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?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?] <br /> <br />그러면서 계엄 선포 이유를 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야당의 의회 독재와 폭거로 국정이 마비된 상황을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해 계엄령을 발동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와 탄핵에는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. 법적·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특전사령관 등이 증언한 '국회의원 체포 지시'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 않았고 국민에 대한 사과도 담화 말미에 짧게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에 대해서는 광란의 칼춤을 추고,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라고 표현하는 등 극단적 감정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담화는 방송을 채 10분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 고지됐으며, 윤 대통령은 담화 녹화 후 곧바로 관저로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회의를 통과한 법률안과 시행령 등 40여 개의 안건을 재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기와 국정 안정을 여당에 일임하겠다는 약속을 무색하게 한 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21217523887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