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, 구속 나흘 만에 진술 거부를 선언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이 불법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건데요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"검찰이 불법수사를 자행하고 있어, 저항하기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"검찰이 김 전 장관의 변호인 접견을 방해하고 회유, 유인해 진술을 강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"고도 했습니다. <br><br>불법수사를 돕는 것은 수사기관의 내란에 조력하는 거라며 진술거부 의사를 명백히 밝힌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대통령의 통치행위인 비상계엄선포를 내란으로 규정하고 있지만, 수사기관에 이런 판단 권한은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구속을 취소하고 신속히 재판에 넘겨달라는 요구도 했습니다. <br> <br>김 전 장관은 구속 이후에도 '비상계엄은 정당하다'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의 입장문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방적 주장이고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"적법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이고 아무 문제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검찰이 변호인 선임계 접수를 거부했다는 주장도 "선임계는 내는 즉시 접수 되는데, 거부하고 말고가 없다"고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달 안에 김 전 장관을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. <br> <br>국회와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하고, 정치인 체포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도 오늘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내란 혐의로 계엄군 지휘관이 구속된 건 여 사령관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