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4년 11월 20일,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뻘건 용암이 순식간에 퍼져나가고 불기둥은 무섭게 솟구칩니다. <br /> <br />비행기를 탄 승객의 카메라에도 그 위력이 담길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주민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1년 새 벌써 7번째 화산 폭발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아이슬란드를 뒤덮은 '빙하'를 주목합니다. <br /> <br />막대한 무게로 화산을 눌러온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빠르게 녹으면서 억제됐던 마그마가 분출한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비단 아이슬란드만의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오로라를 볼 수 있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아이슬란드. <br /> <br />'불과 얼음의 땅'이라는 별명처럼 활화산만 30개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활화산의 절반가량은 국토의 약 10%를 차지하는 빙하 아래 갇혀있죠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, 심상치 않은 징후가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평균 4~5년마다 한 번씩 폭발하던 화산이 1년 만에 무려 7번이나 폭발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위력도 훨씬 세졌습니다. <br /> <br />800년간 활동이 없었던 휴화산이 6개월 동안 5번이나 폭발한 경우도 있었고요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급격하게 잦아진 화산 폭발의 원인으로 '빙하'를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각한 지구온난화로 최근 130년간 아이슬란드 빙하의 16%가 사라졌는데, 이 중 절반이 수십 년 사이에 녹아내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빙하가 줄어들면 지각을 누르던 압력이 약해져 화산 아래 마그마가 더 쉽게 만들어지고, 또 더 쉽게 폭발합니다. <br /> <br />샴페인의 코르크 마개를 따면 병 내부 압력이 낮아져 액체가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과 같은 원리죠. <br /> <br />실제로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후 아이슬란드의 화산활동은 50배나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슬란드의 화산학자 미셸 파크스는 지난 30년간 마그마의 축적 속도가 빙하가 녹지 않았다고 가정했을 때보다 2~3배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세기가 끝날 즈음이면 아이슬란드 빙하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거라는 무서운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단순한 자연현상을 넘어 국가적 위기에 처한 아이슬란드. <br /> <br />하지만 아이슬란드만의 위기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얼음 아래에 있거나 반경 5km 안에 있는 전 세계 활화산과 잠재적 활화산은 240여 개. <br /> <br />이런 화산의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은 무려 1억 6천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화산이 폭발하면 막대한 온실가스도 같이 배출됩니다. <br /> <br />대기 중 온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PLUS 윤현경 (goyhk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21509000193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