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년 만에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게 된 국민의힘은 또다시 당 지도부 붕괴 위기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고위원들의 집단 사의 표명에 한동훈 대표는 직을 유지하겠단 뜻을 밝히면서, 집권여당의 내홍이 복잡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. <br /> <br />국민의힘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고 국민의힘 대표직을 유지하겠단 뜻을 밝혔던 한동훈 대표는 이후 추가 메시지를 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공개 일정도 잡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고위원들이 줄사퇴한 지도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고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 대표는 친윤계 최고위원들뿐 아니라, 장동혁 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등 이른바 친한계로 분류되는 인사들까지 사의를 표명할 줄은 사전에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탄핵 사태 책임을 지고 한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친윤계의 공세에 더해 친한계 역시 한 대표의 리더십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당장 저희 기자들과 아침에 통화한 친한계 인사들조차 한 대표가 사퇴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, 또 버티는 게 맞는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최고위원들의 줄사퇴로 한동훈 지도부는 와해했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과, 한 대표가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상 권한은 유지된다는 해석이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내 투톱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원내지도부만 따로 모아 비공개 대책 회의를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기자들과 만나선 한 대표가 숙고하는 시간을 가진 뒤 현명한 결정을 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는데, 혼란에 빠진 당을 어떻게 수습할지 대책을 모색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잠시 뒤 11시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 날, 제1야당 대표로서 국정 안정을 위해 협력하고 사회 위기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 권한이 정지되고, 국민의힘 내홍이 격해지면서 정국 주도권은 당분간 이 대표와 민주당 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이른바 '내란 특검'과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추진하며 헌법재판소 심판을 받게 된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입증한다는 계획이고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21509533760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