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저녁 직무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도 사실상 기능이 멈추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대통령실은 침통한 가운데 조용히 인수인계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강민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용산 대통령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재 대통령실 분위기,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는 조금 가라앉았고, 이젠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대통령실은 일요일 아침이면 수석비서관급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은 핵심 참모진 대부분이 모습을 보이지 않고, 출근한 직원들도 평소보다 적은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국정 운영의 모든 권한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넘어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아직 대통령실 참모진의 역할 분담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아, 내부적으론 혼란스러운 기류가 읽힙니다. <br /> <br />정진석 비서실장이 방금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을 만난 거로 확인됐는데, 대통령비서실의 기능과 역할 이전 방안 등을 논의한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오늘은 인수인계를 둘러싼 세부 지침을 논의하진 않고, 현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대응 방침을 간략히 공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참모들은 관련 논의를 예의주시하며, 한 권한대행과 정 실장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참모진 가운데 한 명은 통화에서 당혹감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, 지금은 일단 침묵을 지켜야 할 때인 거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두 차례 시도 끝에 가결된 데 대해 허탈감이 느껴진다는 말도 나오고 있으나 이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려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정진석 비서실장을 통해 명확한 업무 분장이 내려오기 전까진, 당분간 이런 침묵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윤 대통령의 움직임은 감지되는 게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 머무는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리가 시작되는 만큼, 법률대리인 등과 함께 법리 다툼에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편 대통령실은 어제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 용산 청사로 들어오는 전광판의 불빛을 껐습니다. <br /> <br />'대통령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'라는 문구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21511562153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