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, 석유 가스 탐사시추 작업이 이번 주 본격화됩니다.<br><br>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고 탄핵 여파까지 더해져 사업 동력이 약해질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첫 구멍 뚫기 작업에 곧 착수합니다.<br> <br>임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바다 위 고요히 멈춰있는 대형 선박.<br><br>동해 석유·가스 최대 매장 예상지인 '대왕고래' 구역에 탐사시추를 위해 입항한 웨스트 카펠라호입니다. <br><br>이르면 오는 17일 출항해 20일 무렵부터는 가스나 석유가 있는지 확인하는 구멍 뚫기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.<br><br>당초 석유공사는 1천억 원에 달하는 시추비용 절반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받으려 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야당이 대왕고래 관련 예산 497억 원을 삭감하자 자체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한단 계획입니다.<br><br>계약 파기 시 90%에 달하는 막대한 위약금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단 해석도 나옵니다. <br><br>이에 공사 측은 "정치적 이슈를 떠나 국익을 위해 꼭 추진해야 하는 사업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><br>대통령이 직접 긴급 브리핑까지 해 기대감을 키웠던 대왕고래 사업. <br><br>[국정브리핑 (지난 6월)] <br>"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" <br> <br>1차 시추에서 의미 있는 양의 석유나 가스가 확인되지 않으면 탄핵위기에 몰린 '윤석열표 사업'으로 여겨지는 대왕고래 2차 시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> <br>공사는 당초 성공률을 20%로 분석해 최소 5번의 시추를 계획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