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에서 도로 아래 묻혀있던 난방 배관이 폭발했습니다. <br><br>파편이 수십 미터 치솟으며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주택가 인근 도로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납니다. <br><br>굉음과 함께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아스팔트 조각과 흙더미가 인근 주차장에 세워진 오토바이 수십 대를 그대로 덮칩니다. <br> <br>주변을 지나던 남성도 파편을 맞은 듯 머리를 손으로 가리고 황급히 도망칩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삐, 삐, 삐!" <br> <br>중국 동남부 안후이성 화이난시의 한 도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현지 시각 그제 오후 6시 쯤 입니다.<br><br>화이난시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도로 아래 묻혀 있던 난방용 배관이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. <br><br>난방 배관 속 온수와 아스팔트 파편, 진흙이 수십 미터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><br>인근 아파트에선 파편이 21층까지 날아들고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.<br><br>[인근 아파트 주민] <br>"지하 난방 배관이 폭발했어요." <br> <br>이번 폭발로 행인 4명이 다쳤고 아스팔트 덩어리에 인근 차량 수십 대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[목격자] <br>"여기 보세요, 여기. 제 차도 파손됐어요." <br> <br>사고 후 도로에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큰 구덩이가 생겼습니다. <br><br>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평소 난방 배관의 부실한 관리와 노후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