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헌법재판소가 본격적인 탄핵 심리 절차에 돌입했습니다. <br><br>첫 재판 날짜도 오는 27일로 정해졌고요. <br> <br>주심 재판관은 추첨으로 정해졌는데, 윤 대통령이 직접 지명한 정형식 재판관이 맡게 됐습니다. <br>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헌법재판관들이 차에서 내려 헌법재판소로 들어갑니다. <br><br>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첫 출근입니다. <br><br>[김형두 / 헌법재판관] <br>"신속하고 공정하게 하겠습니다." <br> <br>6인의 헌법재판관은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을 오는 27일로 잡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준비기일은 윤 대통령의 출석 의무가 없다지만 탄핵심판은 사실상 시작된 겁니다. <br><br>헌재는 대통령 탄핵심판을 검사나 장관 등에 대한 다른 탄핵심판 사건보다 가장 우선해서 다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이진 / 헌법재판소 공보관] <br>"변론 준비기일에서 검찰, 경찰 등의 수사기록을 조기에 확보한다. 이 사건을 탄핵심판 사건 중 최우선적으로 심리한다." <br> <br>준비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공개 변론은 이르면 1월 초부터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탄핵심판의 주심 재판관도 전산 추첨을 통해 결정했습니다. <br><br>헌재는 주심 재판관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, 정형식 재판관이 주심을 맡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정 재판관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해 임명됐습니다. <br><br>[정형식 / 헌법재판관] <br>"(윤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라서 형평성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있는데 입장 있으십니까?) …." <br> <br>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"주심 재판관이 누구냐는 재판의 속도나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윤 대통령 측에 탄핵심판에 대한 의견 등을 담은 답변서를 요구하는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이헤진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