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<br> <br>한파와 함께 울릉도엔 30cm 넘는 눈이 쏟아졌는데요.<br> <br>이번 맹추위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됩니다.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쉼 없이 내리는 눈에 일대는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. <br><br>눈 쌓인 도로를 차량들이 느릿느릿 지나가고 시내엔 제설차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<br>폭설에 풍랑주의보까지 더해져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><br>한라산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><br>울릉도와 독도, 제주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울릉도엔 30cm 넘는 많은 눈이 내렸고, 제주 산간도 10cm 이상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. <br><br>매서운 한파도 찾아왔습니다. <br> <br>하천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오리배는 얼음 속에 갇혔습니다. <br><br>[김덕순 / 강원 춘천시] <br>"그냥 운동 나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추워서 조금만 걷다가 들어가려고 합니다." <br> <br>5일장을 맞은 상인들은 방한모와 장갑으로 추위를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><br>정오를 넘긴 시각인데 온도계는 영하 3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><br>시장 상인들은 난로를 피우며 시린 손을 녹이고 있습니다.<br> <br>[최애숙 / 시장 상인] <br>"가뜩이나 요즘 장사도 안되는데 시국도 시끄럽고 오늘 추우니까 더 진짜 없어. 손님이 더" <br> <br>농민들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갓 태어난 송아지에겐 방한복을 입혔지만 소들은 연신 하얀 입김을 내뿜습니다. <br><br>강원 양구가 영하 16.1도까지 떨어지는가 하면 서울도 영하 6.2도를 기록하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. <br><br>한파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집니다. <br> <br>[남민지 / 기상청 예보분석관] <br>"서풍이 불어 들어오면서 19일 낮부터 2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으로 회복하겠습니다." <br> <br>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>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제공 : 울릉군청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김민석 김한익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