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 탄핵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서류를 일주일 내내 받지 않고 있어 헌법재판소가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. <br /> <br /> 이진 헌재 공보관은 20일 브리핑에서 "대통령에 대한 문서 송달 현황은 어제와 동일하게 아직 미배달 상태"라며 "수명재판관들은 어제 재판관 평의에서 변론준비절차 진행 상황을 보고했고 전원재판부에서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"고 밝혔다. <br /> <br /> 지난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한 헌재는 지난 16일부터 탄핵심판 접수 통지서 등 각종 서류를 윤 대통령 측에 우편, 인편, 전자 송달 등 여러 방법으로 보내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. <br /> <br /> 관저에 우편으로 보낸 서류는 '경호처 수취 거절'로, 대통령실로 보낸 서류는 '수취인 부재'로 배달되지 않았다. 윤 대통령은 특별한 일정 없이 한남동 관저에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. <br /> <br /> 이미선·정형식 수명재판관은 이처럼 송달이 되지 않는 상황을 지난 19일 6명으로 구성된 전원재판부에 보고했고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. 이 공보관은 "상세 내용은 평의 기밀 문제로 자세히 말할 수 없다"고 말했다. <br /> <br /> 헌재는 우편을 발송한 시점에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발송송달, 서류를 두고 오거나 직원 등에게 전달하는 유치·보충송달, 게시판 등에 게재한 뒤 2주가 지나면 효력이 발생하는 공시송달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이르면 오는 23일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. <br /> <br /> 헌재는 27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의 첫 변론준비기일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. 다만 윤 대통령이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01605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