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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5년째 얼굴 없는 천사…누적 금액만 10억 원

2024-12-20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무려 25년째 선행을 이어가는 '얼굴 없는 천사', 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8천만 원이 넘는 돈을 놓고갔는데요.<br> <br>지금까지 기부한 돈이 10억 원이 넘습니다.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공무원과 주민들이 종이 상자를 열어봅니다. <br> <br>상자엔 황금색 돼지 저금통과 오만원권 지폐 뭉치가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기부금입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다 해서 8003만 8850원을 주셨습니다." <br> <br>노송동 주민센터에 중년 남성의 전화가 걸려온 건 오전 9시 26분쯤. <br><br>인근에 주차된 차량 아래 성금이 든 상자를 뒀다고 한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. <br><br>[조승희 / 전주 노송동주민센터 직원] <br>"뉴스로만 접하시던 분을 직접 전화로 받다 보니까 되게 생경하고 놀라웠던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상자에 들어있던 편지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따뜻한 한해를 보내라는 덕담이 적혀 있었습니다. <br> <br>얼굴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을 시작으로 25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올해까지 기부한 기부금은 10억4천여만 원에 달합니다. <br><br>지난 2019년엔 6천만 원이 든 상자가 도난당하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선행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황세인 / 전주 노송동주민센터 팀장] <br>"천사가 25년째 나타났던 것은 아직도 대한민국이 따뜻한 나라다.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고 노송동 천사는 영원히 지속할 것이라 확신합니다." <br> <br>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 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. <br><br>지역 주민들은 천사의 선행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매년 10월 4일을 '천사(1004)의 날'로 부르며 불우이웃 나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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